[경기도 양평/쌀국수] 양평 쌀국수 맛집 문호리쌀국수

양평 세미원에 갔다가

문호리쌀국수에서 쌀국수를 먹고 왔어요

[경기도 양평] 서울 근교 나들이 (양평 세미원 연꽃문화제, 연잎 아이스크림, 두물머리 연 핫도그)

[경기도 양평] 서울 근교 나들이 (양평 세미원 연꽃문화제, 연잎 아이스크림, 두물머리 연 핫도그

원래는 문호리팥죽이 유명하다고 해서

문호리팥죽을 가려고 했는데

문호리팥죽이 휴일이어서

하릴없이 안쪽으로 더 들어가다 발견한 집이에요

주차장에 차도 많고

아 맛집인가보다 하는 느낌이 딱 나는 곳이었어요

메뉴는 단출합니다

왕갈비 쌀국수, 양지 쌀국수, 짜조

이렇게 세 가지예요

고수는 주문할 때 따로 요청하면 주십니다

주문을 하면 물과 유리잔이 나옵니다

유리잔 관리하기가 쉽지 않은데

물컵으로 유리잔을 쓰는데 놀랐구요

정말 관리가 잘 된 유리잔이 나와서 놀랐어요

문호리쌀국수 로고가 그려진 유리잔이

레트로한 느낌으로 예쁘죠😁

인테리어가 전반적으로 깔끔한데요

정말 위생적입니다

저도 엄마도 위생에 대한 기준이 좀 높아서

웬만한 식당에선 위생 때문에

얼굴 붉히고 나올 때가 많은데

문호리 쌀국수는 정말 깨끗했어요

식탁에 있는 소스병과 냅킨

수저 모두 깔끔하게 정돈 돼 있고

깨끗하게 관리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손님이 가고 나서도

테이블 정리를 꼼꼼하고 깨끗하게 잘 하시더라구요

이런분들이 하는 음식점이

정말 잘 돼야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 때 제가 건강상의 이유로

고기류를 제한해야했던 시기라

양지 쌀국수랑 짜조만 하나씩 시키고

저는 사실 쌀국수조 짜조도

맛만 살짝 보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왕갈비 쌀국수가 궁금했는데

엄마가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양지 쌀국수를 시켰어요

확실히 왕갈비 쌀국수를 시키는 분이 많더라구요

왕갈비 쌀국수에는 큰 갈빗대가 하나 들어가서

보기에도 벌써 더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쌀국수는 보통 쌀국수집에서 파는 쌀국수와는

사뭇 달랐어요

뭐랄까 약간 맑은 설렁탕 느낌?

베트남 음식을 한국식으로 잘 소화한 쌀국수 느낌입니다

국물이 뽀얀게 사골 베이스인 것 같았고

굉장히 깔끔한 맛입니다

속이 꽉 찬 짜조는 바삭해요

사신으로 보기에도 기름에 절여진 느낌 없이

바삭하죠

짜조 가운데 새싹 채소가 있어서

같이 먹으면 느낌함도 덜 합니다

문호리 쌀국수는 교외 나들이 온 손님도 많았지만

근처 사는 동네 손님도 많아 보였어요

동네 사람도 외지인도 다 좋아하는 맛집 느낌😄

주방이 완전히 오픈돼 있는데

주방 안쪽도 완전히 깨끗했습니다

작년 쯤 갔을 땐

그렇게 오래된 집 같지 않아 보이기도 했는데

오픈한지 한 1, 2 년 쯤 된 식당처럼 보였어요

이정도로 깔끔한 분들이 운영하는 곳이면

여전히 깨끗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진한 고기국 느낌의 쌀국수도 좋지만

교외에 나가선 이렇게 깔끔하고 색다른 느낌의 쌀국수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