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동네 놀러갔다가
맛있어 보이는 빵집 쁘띠크로와상을 발견했어요
한 번 들러볼까 싶었는데,
마침 친구도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고 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쁘띠크로와상이라는 이름에 맞게
크루와상같은 페이스트리를
전문으로 파는 빵집으로 보였어요
케이크나 카스테라 같은 제과류도 물론 있어요
파리에 머물 땐 바게트 빵을 굉장히 많이 먹었어요
프랑스에선 슈퍼에서 파는 50센트짜리 바게트도 맛있었거든요
제과보다는 상대적으로 제빵이 어렵고,
그 중에서도 바게트와 크루와상이 유독 어렵다고 들었어요
확실히 바게트빵과 크루와상 맛이
본토 프랑스와 꽤 차이가 나는 편이었는데요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에도
맛있는 빵을 파는 곳이 많아지고
바게트도 크루아상 맛도 꽤 많이 좋아졌어요🙃
크루아상 전문점에 왔으니
오리지널 크루아상을 먹어봐야겠죠
오리지널 크루아상 바로 옆에는 라우겐 크루아상이 있어요
둘다 먹어볼까하다가
이번엔 오리지널 크루아상만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쁘띠크루와상(Le Petit Croissan)이 아니라
그랑크루와상(Le Grand Croissant)이라 해야하는 것 아닐지🙃
쁘띠크루와상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굉장히 큼직한 크루아상입니다
오리지널 크루아상은 2,300원,
크기를 생각하면 꽤 괜찮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진으로도 크루아상의 결이 잘 보이지 않나요?
크루아상의 결이 굉장히 예쁘게 잘 나 있어요
모양도 투박하지 않고 예뻐요
반을 갈라보진 않았지만
크루아상 속 기공도 꽤 잘 나온 것 같아요
겉은 굉장히 바삭하구요
오리지널 크루아상이지만 꽤 달달했습니다
속은 아주 약간 눅눅한 느낌이 나는 것 같긴 한데,
이정도면 훌륭한 크루아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으로 고른 빵은 치즈소세지 크루아상
속에 치즈와 소세지가 들어있어요.
개인적으로는 소세지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서,
치즈만 넣은 치즈 크루아상이면
더 맛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크루아상 자체는 맛이 있었지만
소시지 때문에 약간은 아쉬웠어요
다음은 초코 바통입니다
빵오쇼콜라를 좋아하는데,
빵오쇼콜라는 크고 먹기 좀 불편하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약간 길쭉한 모양의 초코 바통이 눈에 띄었어요
빵 한 쪽 면에 초코가 발라진 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속 안에 초코 크림이 들어있어요
바삭하고 달달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니 치즈에요
원래 크림치즈가 들어간 빵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닌데요
크림치즈 아래 커스타드 크림이 치즈를 감싸고 있거든요
달달한 크림과 치즈가 굉장히 잘 어울려요
앉은 자리에서 몇 개도 더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쁘띠크로와상,
우연히 들른 곳인 데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다음에 또 가서
이번에 맛보지 못 한 다른 빵도 더 먹어보려구요😀
쁘띠크로와상은 둔촌역에서 가까워요
도보로 5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what I a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도 양평/쌀국수] 양평 쌀국수 맛집 문호리쌀국수 (0) | 2020.06.27 |
---|---|
[강원도 속초/닭강정] 속초 중앙시장 맛집 문전성시 더덕 닭강정 택배로 시켜먹기 (0) | 2020.03.29 |
[분짜라붐/이태원점] 분짜라붐(BUN CHA RA BOOM) 분짜와 반미 (0) | 2019.03.10 |
[잠실 롯데월드몰/케이크] 딸기 케이크 맛집 르빵(le pain) (0) | 2019.02.28 |
[샌드위치] 홍루이젠 햄치즈 샌드위치 (feat. CU 대만식 연유 샌드위치) (0) | 2019.0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