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계 내일로/군산 물품보관] 여행 길라잡이에 짐 맡기기

​군산 여행 중이라면

숙소는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게스트하우스 시스템이 잘 구축된 것 같기도 하고

적산가옥을 게스트하우스로 곱게 단장해

운영하고 있는 집이 많거든요

저희도 게스트하우스 다호에 묵기로 했습니다

‘다호’의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입니다

내일러를 비롯해서

하루 이상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짐이 많죠

3시까지 짐을 들고 여행하기는 좀 힘들잖아요

게스트하우스 안내 문자에서

짐 맡기는 곳을 따로 알려주십니다

군산 상점이나 게스트하우스는

협동조합이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군산 게스트하우스는 펀빌리지라는 조합으로 묶여있고

“여행길라잡이”라는 물품보관소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여행길라잡이 물품보관료는 500원입니다

짐 하나 당 500원인 것 같아요

무거운 짐을 맡기고 드디어 홀가분해 졌습니다

무인라커에 보관하는 게 아니고

직원분이 직접 짐을 받아서 보관해 주십니다

무인라커를 이용할 때보다 좀 더 안심이 됩니다

여행길라잡이에서는 짐도 맡길 수 있고

아기자기한 소품도 살 수 있어요

여행길라잡이에서 살 수 있는 명물 군산화투입니다

화투에 군산의 관광지와 명소,

독립운동가와 친일파 캐릭터를 접목시킨 화투입니다

군산에 오면 기념품으로 많이 사간다고 해요

저는 화투를 잘 몰라서 그냥 왔는데

기념으로 하남쯤 사올 껄 싶네요

일본에서 만들어 진 화투에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그려 넣고

일제 강점기 수탈 거점 지역이었던 군산에서

명물이 되었다니,

아이러니 하면서도 의미 있는 상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행길라잡이에서 나와

신흥동 일본식 가옥으로 가기 전

뽑기를 사먹었습니다

군산 관광지 곳곳에서

뽑기를 파는 할머님을 볼 수 있는데요

솔솔 퍼지는 뽑기 냄새를 맡으면

하나 먹어보지 않을 수 없더라구요

정말 오랜만에 맛 보는 추억에 맛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어보니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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