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봄이 좋은 이유는
예쁜 봄 엠디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슈크림 라떼를 먹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바닐라 빈 씨드가 박힌
슈크림 휘핑,
제가 참 좋아하는 데요
워낙 집 밖으로는 잘 안 나가는 데다가
집 밖을 나가도 밖에서 음식을 먹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슈크림 라떼 판매 마지막 날이 돼서야
슈크림 라떼를 마시기 위해
부러 스타벅스에 다녀왔습니다
아니 그런데 갔다오고 나니
판매 기간이 연장되었네요😅
슈크림 휘핑을 많이 올려달라고 했더니
뚜껑 위로 휘핑이 솟을 정도로
엄청 많이 올려주셨습니다
무사히 집까지 잘 가져가기 위해서
뚜껑을 톡톡 두드려 휘핑을 뚜껑 안으로 꺼트렸답니다😄
처음 슈크림 라떼가 나왔을 때의 감동은 없지만
달달한 슈크림 라떼는 여전히 맛이 좋아요
슈크림 라떼는 고정 메뉴로 만들어 달라는
고객 요청이 굉장히 많은 데에 반해
막상 재출시가 되면 수요가 많은 음료는 아니라고 해요
맛있어서 가끔 생각나지만
달아서 막상 많이 안 마시게 되기 때문일까요
매년 봄이면 슈크림 라떼를 꼭 맛볼 수 있도록
내년 봄에 슈크림 라떼가 재 출시되면
자주 마셔 주어야겠어요
매년 봄이면 슈크림 라떼가 나올 수 있도록 말이에요😉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
올봄 처음으로 선보인 신메뉴이자
제가 슈크림 라떼 이후로 푹 빠진
최애 음료입니다
보랏빛 음료가 예쁘긴 한데
커피에 베르가못이라니
이게 머선129😱
이렇게 푹 빠질 꺼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스타벅스에서 또 이상한 음료를 만들었다며
속으로 혀를 찼는데
그땐 몰랐죠
보기도 예쁜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가
맛도 정말 좋을 줄은😅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는
베르가못 향 시럽을 섞은 화이트 초콜릿 베이스에
콜드 브루 커피를 올린 음료입니다
베르가못은 홍차 가향에 사용하는 식물이죠
실론에 베르가못 오일을 첨가해서 만든 홍차가
바로 얼그레이입니다
그래서인지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는
얼그레이로 만든 밀크티로 시작해서
달달한 커피로 마무리되는 느낌이에요
우유에 홍차를 섞어 만든 차인 밀크티는
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인데
베르가못 향이 나는 커피라니
아무래도 밀크티보다
호불호가 좀 더 갈리지 않을까 싶은 음료입니다
밀크티를 좋아하는 저는
한 입 마시자마자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판매하는 동안 부지런히 마셔두어야겠다는 생각에
밖에 나갈 일이 생기면
무조건 스타벅스에 들려서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브루 한 잔을
손에 들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음료가 좀 단 편이라
너무 단 음료를 싫어하시는 분은
시럽으로 당도를 조절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베르가못 향이 너무 강하다 싶으신 분은
베르가못 향 시럽을 적게 넣으 시면 되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베르가못 향이
조금 더 강했으면 좋겠어서
베르가못 향 시럽을 늘리고
화이트 모카 시럽을 좀 줄이고 싶었는데
베르가못향 시럽은
"적게"와 "보통" 중에서만 선택할 수 있어서
기본 레서피에서 향을 더 늘릴 수는 없더라구요
당도를 낮추려고
화이트 모카 시럽을 좀 줄이면
왠지 베르가못 향도 덜 한 것 같은 느낌이라
한번 화이트 모카 시럽을 줄여본 이후로는
그냥 시럽 권장 수량대로 주문합니다
요즘 스트레스도 많고
몸도 꽤 피곤한 편이라
달달하게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미드나잇 베르가못 콜드 부르,
고정 음료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호불호도 꽤 갈리는 편이고
베르가못 향 시럽이 추가가 안 되는 걸 보면
시럽 단가가 꽤 나가는 편인 것 같아서
(물론 제 추측입니다🙃)
내년 봄에 재출시하면 감사할 그런 음료인 것 같아요
봄이 가고 더위가 찾아오면서
새 음료가 나오기 전에 열심히 마셔야겠습니다😍
주문하는데 꽤 용기가 필요한 음료이지만
밀크티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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