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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는 왜 망했을까] 1. 블로그는 이미 레드오션

by SO SWEET STELLA 2020. 8. 11.

 

업계 탑급 사람들이

업계 노하우에 대한 강연을 시작하면

이미 그 시장은 저물어 가는 시장이다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그리고 그 얘기를 들을 즈음 스타 유튜버들이

강연이나 인터넷 강의를 시작했죠

 

몇 년 전 한창 

파워 블로거가 되는 방법

블로그로 수익을 얻는 방법

뭐 이런 류의 강연 광고가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시기적으로 이미 꽤 많은 파워블로거들이

유튜브로 플랫폼을 옮기고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던 때였어요

 

강연을 시작하면 지는 시장이라는 말이

영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네요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며

유튜브를 시작해볼까 생각만 하다가

시도도 안 하고 벌써 몇 년이 다 돼가요

유튜브도 슬슬 마냥 블루오션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리 블루오션이 아니라 한들

이미 레드오션인 블로그보다 나은 상황이긴 하겠죠

 

블로그는 확실히 레드오션입니다

내 블로그가 망하는 이유는

내가 레드오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성공한 소위 고인물과

소수만이 살아남을 수 있어요

 

블로그는 유튜브보다 접근성이 좋아서

누구나 수익형 블로그를 꿈꾸며 쉽게 도전해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시작해서

이것저것 부단히 노력해보지만

실상은 블로그로 하루 1 달러도

벌지 못 하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블루오션, 레드오션,

실제 바다를 뜻하는 오션과

용어 사이에 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블루오션은 아무나 낚싯대를 던져도

대어를 척척 낚을 수 있는 바다 같아요

 

레드오션은 남의 집 가두리 양식장에만

고기가 가득해서

배를 타고 아무리 바다를 휘저어도

고작 멸치 한 마리

겨우 낚으면 다행인 바다인 셈이죠

 

레드오션에서는

실패가 성공보다 훨씬 쉬울 수밖에 없어요

 

 

 

블로그가 레드오션인 걸 잘 알면서도

왜 여전히 붙잡고 있나

그럼에도 아직까지는

유튜브보다는 블로그 위주로

정보를 찾아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시간이 더 지나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사람들은 글로 된 정보를 선호해요

1 분이면 읽을 수 있는 정보를 

10 분 이상 투자해서 영상으로 보고 싶지 않으니까요

아직은 블로그에도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포털사이트는

어쨌든 콘텐츠가 있어야 돌아갑니다

이 콘텐츠의 원천 중 하나가 블로그예요

 

블로그 자체로 큰 수익을 얻기 힘들었던

네이버 블로그에

광고를 더 많이 달 수 있게끔

변화를 준 이유도

초대장이 있어야지만 가입이 가능했던

티스토리가 가입을 쉽게 바꾼 것도

블로거 유출을 막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보를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처럼 포털사이트가 건재하고

블로그가 그 아래 있는 한

블로그에 최소한의 쿠션은

보장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전 세계 맥도널드 보다 더 많은

치킨집이 있다고 하지만

새로운 치킨 브랜드는 항상 나오고

그 안에서 급부상하기도 하죠

자리를 잘 잡아서

오래 유지하는 브랜드도 생기구요

 

열심히 노를 젓다 보면

어느 순간 대어가 가득한

나만의 포인트를 찾을지도 몰라요

 

정말 작은 차이가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누군가가 블로그를 할까 말까 고민한다면

한 번 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가입을 하고 글만 쓰면 되니

유튜브에 비해 비용도 위험부담도 적거든요

 

블로그로 엄청난 수익을 얻는

소수가 되기를 꿈꾸는 건 아니지만

저도 아직은 수익형 블로거에 대한 기대를 안고

블로그에 도전합니다

 

[내 블로그는 왜 망했을까] 0. 내 블로그 발자취에 대해서 (블로그에 대한 글을 쓰게 된 이유)

[내 블로그는 왜 망했을까] 1. 블로그는 이미 레드오션

[내 블로그는 왜 망했을까] 2. 나는 파워블로거가 아니니까

[내 블로그는 왜 망했을까] 3. 트렌드만 좇지 말자

[내 블로그는 왜 망했을까] 4. 블태기 잘 극복하기

[내 블로그는 왜 망했을까] 5. 블로그에 올인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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