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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는 왜 망했을까] 4. 블태기 잘 극복하기

by SO SWEET STELLA 2020. 8. 14.

 

블태기라는 말을 아시나요?

블로그를 오래 하신 분이라면

아마 잘 아는 말일 거예요

 

블로그와 권태기의 합성어로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만 쓰는

일종의 신조어이자 은어입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가 너무 귀찮거나

블로그를 하고 싶지 않은 상태가

오래가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블태기를 겪으면

좀 쉬다 돌아오는 경우도 있고

그냥 블로그를 놓아버리고

오래 방치하는 경우도 많아요

아예 그만두어 버리는 경우도 많구요

 

 

 

취미처럼 시작했던 블로그가

마치 일처럼 느껴지고

그러다 보면 블태기가 옵니다

뭘 올려야 하나 글감이 생각 안 나서 일 수도 있고

그냥 글을 쓰는 것 자체가 너무 싫어질 수도 있어요

이유는 다양합니다

 

제 경우엔 지난 블로그는

유입이 너무 적고

아무리 노력해도 블로그 성장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서 블태기가 왔었고

소소하게는 이웃 간 소통으로

약한 블태기가 오기도 했습니다

 

지금 이 블로그는 블로그 포스팅이나

유입 등 블로그 자체로는 블태기가 전혀 없었는데

애드센스가 통과가 안 됐을 때

꽤 오래 블태기를 겪고 블로그를 쉬었고

광고 게재가 중단되고

유입이 급격하게 줄면서

블태기가 잠깐 왔었습니다

 

블태기, 생각보다 자주 와요

애드센스 받으려고 매일 포스팅을 하다가

정작 애드센스를 받아놓고

블태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블로그를 그냥 접어버리는 분들도 많아요

 

애드센스를 받고 나면

생각보다 처참한 수익이 현타를 느끼시는 분이 많은지

애드센스를 받으려고 매일 포스팅을 하는 동안

너무 지쳐버린 건지

체감 상 10 명 중 8 명은 애드센스를 받고

금방 그만두는 느낌입니다

 

 

 

제가 전업 블로거를 해야겠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열었을 땐

뭐 대충 하루 하나 정도 올리고

취미생활 즐기면서 그렇게 살면 좋겠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순진한 생각을 했어요

 

근데, 남의 돈을 번다는 건

결코 녹록지 않은 일이에요

회사를 다니면서 월급을 받는 만큼

돈을 벌려면

블로그에 직장 생활하는 것만큼이나

꽤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원래도 저는 블로그를 엄청 잘 키워서

금방 유입이 엄청 많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었기도 했지만

지금 운영하는 이 블로그는

다른 분들에 비하면 굉장히 천천히 성장 중입니다

 

블로그를 만든 지 몇 개월 만에

유입이 300 명 가까이 되는

그런 블로그를 꾸리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정말 글을 쓴 만큼 조금씩 조금씩

유입이 늘고 있어요

 

제 블로그는 

대략 평균적으로 계산해 보면

글 하나 쓸 때마다

하루 유입이 한 명 정도 증가합니다

그리고 하루 열 명 당

한 달에 대략 1 달러 정도 수익이 들어와요

 

글의 숫자와 유입, 수익 간에

절대적인 비율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유입이 많다고 무조건 수익이 많아지는 것도 아니지만

어쨌든 유입이 많으면

광고를 클릭할 확률이 높아지기야 하겠죠

 

 

 

글이 더 늘고

블로그가 더 오래되면

유입과 수입 증가 폭이 더 커지겠지만 (제발 🙏🏻)

지금 제 블로그를 기준으로

정말 단순하게 계산해보면

글을 천 개 썼을 때

하루 이용자 유입이 천명 정도

한 달 수익이 100 달러 정도가 된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네요

 

글을 천 개 써야

겨우 한 달에 100 불을 벌고

하루에 글 하나 씩 쓴다고 가정하면

대략 3 년을 매일 글을 써야

겨우 한달에 15 만원 남짓 번다는 얘기예요

 

어떤 글을 쓰느냐에 따라서

수익이 전혀 달라진다고 하지만

일반적인 블로그로 돈을 번다는 건

노동 대비 수익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사진 한두 장, 몇 글자 정도만

대충 써서 올리는 정도로는

유입과 수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요

 

수익만 보고 시작하는 거라면

분명 블태기가 옵니다

기대하는 것보다 수익이 낮거든요

수익형 블로그라는 게 쉬운 게 아니에요

그게 누구나 가능한 거라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그만두고

블로그를 시작했겠죠

 

저는 제 블로그 글이 천 개가 되는 시점을

바라보고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제가 쓴 글이 천 개 정도 모였을 때

제 블로그가 수익형 블로그로 갈지

그냥 용돈벌이 정도 하는 블로그가 될지

구분이 될 것 같거든요

 

물론 수익만 생각하고 블로그를 운영하지는 않아요

추억과 일상, 생각을 모아 둔

아카이브 같은 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블로그를 꾸리고 있습니다

물론 수익형 블로그가 된다면 더 좋겠죠

 

경제, 주식 관련 글을 써야

수익이 높다

그래서 높은 수익을 위해 별로 관심이 없는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면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해야하고

결국 오래 못 가서 그만두기 십상입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글만 쓴다고 해도

분명 만사 다 귀찮고 그만두고 싶은 시점이 오거든요

 

블로그는 접근성이 참 좋아요

누구나 아이디만 만들면 개설할 수 있고

오래 걸리는 영상 편집 과정이 꼭 필요한 것도 아니고

사진 없이 그냥 글만 써도 포스팅이 가능해요

근데 오래 지속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이

생각보다 엄청 많지는 않아요

 

 

 

티스토리 스토리에는

주로 공감이 많은 글이 올라오는 것 같은데

스토리에 올라온 글을 타고 들어가서

블로그를 둘러보면

거의 오래된 블로그이거나

포스팅을 굉장히 많이해둔 블로그예요

스토리에는 항상 비슷한 유저 블로그 글이 올라옵니다

그만큼 오래 버티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거죠

 

그렇게 오래 블로그를 운영해야

블로그를 통해 이룰 수 있는 게 많아집니다

책을 출간하기도 하구요

수익도 점점 늘어나겠죠

 

같은 얘기를 또 반복하지만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주제를 정해서

나만의 콘텐츠를 꾸준히 묵묵하게

글을 써서 올리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The winner takes all

끝까지 남는 사람이,

버티는 사람이 결국 원하는 걸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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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는 왜 망했을까] 5. 블로그에 올인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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