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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 bought/etc

[꽃가위/sakagen] 줄기가 부드럽게 잘 잘리는 사케겐 꽃가위(전지가위)

by SO SWEET STELLA 2020. 7. 25.

 

 

 

 

엄마가 쓰던 오래된 전지가위를 쓰다가

사카겐 꽃가위를 새로 들였어요

꽃가위도 전지 가위도 있으니

플로랄 나이프를 사볼까 하다가

연초에 실수로 크게 베인 상처에

신경이 아직도 덜 돌아온 느낌이라

그냥 가위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전문가도 아니고...🙃)

 

 

 

 

 

가위 디자인이 되게 모던한 느낌인데

패키지가 정말 일본! 하는 느낌이라

물건을 받고 좀 웃었습니다

 

 

 

 

 

고수는 장비탓을 하지 않는다

그저 좋은 장비를 살 뿐이다

라고 누군가 말 했다는데

제가 고수는 아니지만 매우 동의하는 말입니다🙃

 

 

 

취미를 시작할 때면

장비발 부터 세우는 저인데

꽃가위는 생각보다 늦게 구입했어요

취미라기 보다는

기분 전환을 위해 꽃을 구매했고

엄마가 꽃꽂이를 오래해서

꽃가위와 전지 가위는 집에 있거든요

 

녹슨 꽃가위 대신에 전지가위를 주로 썼는데

전지가위는 끝이 뭉뚝해서

섬세하게 자르기는 좀 어렵더라구요

처음 집에 꽃을 들일 땐

이렇게 오래 또 자주 꽃을 구입할 줄 몰랐는데

이렇게 정기적으로 꽃을 사는 거면

내 몫의 꽃가위 하나쯤은 있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고민하지 않고 제 꽃가위를 마련했습니다😄

 

 

 

치카마사 꽃가위랑 사카겐 꽃가위 중에

뭘 살까 끝까지 고민을 했는데요

사실 원하던 모양은 치카마사 꽃가위였어요

날이 좀 더 날렵하고 길어서

쓰기 더 편 할 것 같았거든요

(쓸 일이 많지는 않아보이지만)

와이어를 자를 수 있게

안쪽 날에 홈이 파여져 있기도 하구요

 

근데 디자인이 사카겐이 훨씬 마음에 들어서

순전히 디자인만 보고 사케겐을 골랐어요

남들이 다 사카겐을 쓰는덴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조금 있었구요😅

 

 

 

 

 

뭣보다 플라스틱 케이스인 치카마사 보다는

사카겐 케이스가 더 마음에 들었어요

 

엄마가 쓰던 꽃 가위는

가위 날이란 손잡이가

통으로 다 쇠로 만들어진 가위라

조금 무거워 보였거든요

그래서 사카겐 가위도

손잡이가 쇠로 만들어져 있고

쇠를 고무로 감싼 가위라고 생각해서

좀 무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사카겐 가위는 손잡이가 플라스틱이에요

생각보다 훨씬 더 가볍고

손잡이에 홈이 있어서 손가락 거치하기도 편해요

제가 손이 커서 그런지 그립감이 참 좋습니다

 

 

 

가위가 가벼운 만큼

꽃 줄기도 뭔가 가볍게 잘리는 느낌이에요

전지가위로도 줄기가 잘 잘렸지만

뭔가 더 날렵하게 잘린다고 해야하나

가위질이 부드러워요

 

사카겐 가위는 불소 코팅이 된 가위라

녹이 잘 쓸지 않는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사용하고 나서는

깨끗이 닦아서 말린 후 보관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어요

날이 오염되면 아무리 줄기를 잘 잘라줘도

줄기 끝이 상해버리기 쉽구요

 

새 가위를 사용해서 줄기를 관리해주면

꽃이 더 오래 피어있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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