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러쉬] LUSH ULTRABLAND (러쉬 울트라블랜드)

평이 좋은 클렌저 러쉬 울트라블랜드(LUSH ULTRABLAND)입니다.

전부터 사야지 하고 있었는데,

러쉬 세일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생각이 났거든요.

혹시나 하고 러쉬 매장에 가 보았는데

세일 하는 물건은 이미 다 빠지고

울트라블랜드 딱 하나만 남아있었습니다.

운이 좋게 세일할 때 딱 구했네요.

세일을 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지금 판매하고 있는 울트라블랜드는 원산지가 일본이에요.

줄곳 안 쓰다기 이제서야 러쉬에 발 들였는데,

원산지가 바뀌어서 난감합니다.

지금 쓰는 제품을 다 쓰고 나면 직구를 하거나 해외 나갈 때마다 구입할 생각입니다.

울트라블랜드는 처음 썼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도 몇 번 써 보고 나서 리뷰를 올려야 할 것 같아서,

넉넉히 사용해 보고 나서 글을 씁니다.

울트라블랜드의 전 성분은

스위트아몬드오일, 프로방스장미꽃수, 비즈왁스, 꿀, 글리세린, 

코키네움국화꽃추출물, 벤조인나무수지추출물, 다마스크장미꽃오일, 

프로필파라벤, 메틸파라벤

입니다.

향은 뭐랄까 러쉬답지 않은 느낌이에요.

굉장히 익숙한 향이어서 생각해보니

시슬리 특유 향이라고 해야 하나...저는 그렇게 느꼈는데요.

시슬리 기초 제품에서 많이 나는 향이 느껴져요.

강렬하지 않아 부담 없는 향입니다.

울트라블랜드는 크림 타입 클렌저입니다.

크림이 체온에 금방 녹아요.

손으로 녹인 후 바르신다는 분도 계시던데,

얼굴에 적당히 도포하고 손으로 마사지 해주면

금방 녹아 오일 형태가 됩니다.

클렌징 오일을 사용할 때

오일이 얼굴에 흐르거나 손에서 흐르는 게 정말 불편해서 잘 안 쓰게 됐거든요.

울트라블랜드는 아무래도 크림타입이라 이런 일이 없어서 편합니다.

사진 상으로는 엄청 많은 양처럼 보이는데,

그렇게 많은 양을 쓰지는 않아요.

얼굴 전체에 충분히 다 바를 수 있는 정도면 됩니다.

다만 손으로 얼굴을 문질러서 화장을 녹여내야 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저는 마찰을 좀 더 줄이고 싶어서

넉넉하게 발라주는 편이에요.

클렌징 크림을 얼굴에 바르고 10분에서 20분 정도 문질러 줍니다.

화장을 짙게 한 날에도 울트라블랜드를 쓰면

무리 없이 다 지울 수 있다고 해요.

저는 화장을 옅게 하거나 선블록 정도만 바르는 편이라

화장이 잘 지워지는지 여부는 사실 알 수 없었는데요.

거울을 보면서 얼굴을 문지르다 보면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가 쏙쏙 빠지는 게 눈에 보여요.

울트라블랜드가 피지를 잘 녹인다고는 들었고,

사실 그 얘기를 듣고 한 번 써 봐야겠다 생각했었거든요.

평 그대로 피지가 정말 잘 녹아요.

한 번 사용하고 나서 벌써 다음 날 코, 턱 피부가 달라진게 눈에 띄었습니다.

제품에는 얼굴에 충분히 발라 문지른 후 화장솜에 토너를 묻혀 닦아 내라고 쓰여 있어요.

그래도 저는 이중세안을 꼭 합니다.

다만 비즈왁스 성분이 들어가서 인지 물에 닿으면 물하고 전혀 섞이지 않아요.

따뜻한 물로 세안을 했는데도 얼굴에 막이 있는 느낌이라 처음엔 좀 놀랐습니다.

따뜻한 물로 비누 세안을 하고 나면 다 닦이기는 해요.

사용 평 중에 울트라블랜드 자체가 얼굴에서 잘 씻기지 않아서 못 쓰겠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일단 토너를 묻힌 화장솜으로 대강 닦아 준 후 이중 세안합니다.

꼼꼼하게 할 필요 없이 화장솜으로 대강 한 번 닦아 주면 세안이 훨씬 편해요.

이렇게 하면 안 닦여서 못 쓰시는 분은 거의 없을 듯 합니다.

사용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4개월 입니다.

많은 양을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다 보니 오래 쓸 것 같은데

사용기한도 넉넉해서 좋네요.

단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용기?

러쉬를 접하고 나니 스페츌러를 안 쓰는 날이 없네요.

일단 토너로 한번 닦아 주다보니

클렌징 워터 만큼은 아니어도 살짝 번거로운 점?

미미한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아주 큰

제품이라 앞으로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