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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I live

배우 오정세 백상 예술 대상 수상 소감

by SO SWEET STELLA 2020. 6. 23.



드라마, 영화, 연극, 단편, 독립영화

매 작품마다 참여할 때마다

저 개인적으로는 작은 배움의 성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어떤 작품은 스스로 반성하게 되고,

어떤 작품은 위로받기도 하고,

또 어떤 작품은 작은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그 깨달음을 같이 공유하고 싶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지금까지 한 100편 넘게 작업을 해왔는데요.

어떤 작품은 성공하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심하게 망하기도 하고,

또 어쩌다 보니까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는 작품도 있었는데요.

그 100편 다 결과가 다르다는 건 좀 신기한 것 같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그 100편 다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열심히 했거든요.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은

제가 잘해서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제가 못해서 망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상에는 참 많은

열심히 사는 보통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 보면은 세상은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꿋꿋이 그리고 또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결과는, 그분들에게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건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망하거나 지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일을 계속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책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

그냥 계속하다보면은

평소에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들에게, 여러분을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저한테는 동백이가 그랬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곧 반드시

여러분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힘든데 세상이 못 알아준다고 생각을 할 때

속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곧 나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요.


여러분들의 동백꽃이

곧 활짝 피기를

저 배우 오정세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마워요 오정세 씨

따뜻한 위로가 제게 와 씨를 뿌리고

작은 동백나무 떡잎을 틔웠어요

머지않아 제 동백나무에도 꽃이 맺히겠죠

당신의 나무에도

아름다운 동백꽃이

더 탐스럽게 열리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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