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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 bought

[카드/현대카드] 코스트코 현대카드 발급

by SO SWEET STELLA 2019. 3. 31.

 

 

 

코스트코는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광고를 하지 않고, 마진율을 정해 놓고 그 이상으로 이윤을 남기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카드 역시 가장 수수료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카드사 한 곳을 지정해서,

해당 카드로만 결제가 가능하게 해 두었는데요.

우리나라 코스트코에서는 여태까지 삼성 카드만 사용할 수 있었어요.

 

올해 5월부터는 코스트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처음으로 바뀝니다.

5월 24일 부터는 삼성카드가 아닌 현대카드만 코스트코에서 사용 가능해요.

현대카드와 코스트코의 조합이라니 좀 낯서네요.

 

현대카드를 사용하다가 점점 사용 빈도가 줄어서,

해지한지 꽤 됐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코스트코에서 현대카드 발급 안내 문자가 와서 새로 발급받았어요.

다시 현대카드 유저가 되었네요.🙃

5월 전후로 현대카드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어떤 카드를 만들까 고민하고 있다가 문자를 보고,

그냥 코스트코 현대카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코스트코 현대카드 디자인이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

현대카드를 보면 확실히 디자인을 중요하게 여기는 티가 나긴 해요.

 

카드 얘기를 하다가 뜬금없는 소리를 하는 것 같지만,

김기림 시인의 시집 기상도를 아시나요?

시인이자 건축가인 이상이 디자인한 시집이에요.

1936년에 디자인한 것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모던한 디자인인데요.

검은색 바탕에 은색 선이 딱 두 줄 들어가 있고,

작게 제목과 작가 이름이 적혀 있어요.

동시대 시집 디자인을 보면 굉장히 파격적이죠.

카드를 보다가 문득 시집 기상도가 생각났어요.

(의식의 흐름이란...😅)

 

코스트코의 상징 적인 색은 아무래도 채도 높은 빨간색과 하얀색 그리고 하얀 바탕이죠.

코스트코 현대카드에는 흰 바탕의 카드에 빨간 줄 하나 파란 줄 하나가 그어져 있습니다.

현대카드와 비자 로고가 각각 상간과 하단에 자리 잡고 있고요.

코스트코를 아주 깔끔하고 상징적으로 표현한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코스트코에 가려면 현대카드를 만들어야 하고,

카드에 디자인이 뭐 중요할까 싶다가도 디자인에 반해서 빨리 현대카드를 만든 걸 보면,

역시 디자인이 중요하긴 해요.

 

아 코스트코 현대카드는 카드 봉투도 빨간색인데,

카드를 받고 정신없이 뜯어버렸어요.

저는 택배 만큼이나 카드 배송 오는 걸 좋아하거든요.😅

 

코스트코 회원이라면 저처럼 현대카드 발급 안내를 문자로 받으실 거예요.

첨부된 링크로 들어가서 앱을 다운로드하고,

필요한 정보를 기입하고 신청을 하고 나서,

카드를 받기까지 대략 5일 정도가 소요됐어요.

제 경우엔 저녁 늦게 카드를 신청하고 다음날 발금 완료 문자를 받았으니까.

대략 4일 정도가 걸렸다고 보면 되겠네요.

 

카드는 연회비는 국내용, 해외 겸용 모두 만원이었고,

후불교통카드 신청도 가능합니다.

 

코스트코 현대카드에는 리워드 포인트 적립 등 여러 가지 혜택이 있는데요.

카드 발급 후에 코스트코 매장 내 멤버십 데스크에서 신청하면,

코스트코 현대카드를 코스트코 멤버십 카드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6월부터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고,

기능 추가 신청 시에는 멤버십 카드를 지참해야 합니다.)

신청하고 나면 번거롭지 않아서 편리할 것 같아요.

 

삼성카드에서 현대카드로 바뀌고 나면 좀 어색하지 않으려나 싶었는데,

멤버십 카드와 겸용으로 사용 가능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기분 좋게 사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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