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MOD] 구글 시계로 알려진 타임타이머(TIME TIMER)

구글 시계로 유명한 타임타이머(TIME TIMER)입니다.

타임타이머는 잰 로저스(Jan Rojers)어린 딸을 위해 고안해낸 시계라고 해요.

이 타임 타이머를 구글 디자이너 재이크 냅에 의해 구글 업무에 사용하게 되면서,

구글시계, 구글 타이머라는 별명이 붙게되었습니다.

어린 아이의 눈높이에 만들어진 시계인 만큼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외형은 일반 시계와 같아요.

다만 시간이 표시되어야할 자리에 분이 표기되어 있고,

바늘 대신 다이얼이 있습니다.

다이얼이 시계 앞면에 있어서,

시계를 뒷면으로 돌리는 수고 없이 바로바로 시간을 맞출 수 있어서 편합니다.

여러모로 직관적인 시계라고 볼 수 있네요.

물건을 받기 전까지는 어떤 원리로 만들어진 시계인지 궁금했었는데,

의외로 굉장히 간단한 원리로 만들어진 완전히 아날로그적인 시계입니다.

다이얼과 빨간 플라스틱 판이 함께 움직여요.

다이얼을 원하는 위치(시간)에 두면 시간이 지나갈 때마다 빨간 플라스틱판이 움직입니다.

시간이 지나가는 게 눈에 보이기 때문에 일반 타이머보다 확실히 시간 변화를 느낄 수 있어요.

시간을 시각화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 횡단보도 신호등이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횡단보도 신호등은 초 단위로 빨간불이 되기까지 시간을 보여주는 신호등과 눈금이 점점 줄어드는 신호등,

이렇게 두 종류가 있죠.

초 단위로 나타나는 시계는 시간 내에 당도해야하는 거리를 계산해야 하지만,

눈금이 줄어드는 신호등은 눈금과 횡단보도 흰 선의 위치를 대략적을 가늠하면 돼요.

초 단위 신호등이 일반 디지털 타이머라면,

눈금이 줄어드는 신호등은 타임타이머입니다.

다소 추상적인 단위를 시각화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원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이 눈에 보이다보니 마감시간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간을 정해두고 일할 때 쓰면 확실히 능률이 좋아요.

일단 빨간 시계가 돌아가는 동안은 일에 집중하게 되구요.

공부하는 사람은 뽀모도로 공부법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뽀모도로 공부법은 타어머를 재면서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주방용 타이머가 주로 토마토 모양이라 뽀모도로 공부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하네요.

타이머로 50분 내지 55분을 재고 50분 공부 10분 휴식, 혹은 55분 공부 5분 휴식 이런 식으로

공부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정해 능률을 올리는 공부법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일반 타이머보다 타임타이머가 편하겠죠.

쉬는 시간까지 남은 시간이 눈에 보이니까요.

저는 블로그 포스팅할 때도 이 타임타이머를 이용합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져서 자꾸 다른 일을 하게 되거든요.

30분 딱 맞춰놓고, 하루 딱 30분까지만 시간을 할애하려 노력합니다.

타임타이머는 건전지로 작동하는 시계입니다.

AA 건전지 하나가 들어가요.

일단 하나 넣어두면 꽤 오래 쓰는 것 같아요.

타임타이머를 산 지 1년이 넘은 것 같은데,

아직 건전지를 새로 갈지 않았거든요.

뒷면에 버튼은 알람버튼 딱 하나입니다.

아날로그 시계이다 보니 시계가 가는 소리가 나긴해요.

조용한 독서실에서는 얼마나 들릴지 모르겠는데,

시계를 귀 가까이 두어야 겨우 시계가 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입니다.

특수한 환경이 아니라면 소리는 거의 안 들리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알람 소리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소리입니다.

알람시계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삐삐음이에요.

타임타이머는 차콜 그레이, 라임그린, 스카이 블루 이렇게 세가지 색상입니다.

내부 디자인은 모두 같은데, 외부 실리콘 색상이 달라요.

보통은 색상 별로 가격차이가 있고, 라임그린, 스카이 블루, 차콜 그레이 순으로 저렴합니다.

저는 아마존 직구로 구입해서 3만 5천원 정도에 구입한걸로 기억합니다.

직구가 아닌 경우면 대략 오륙만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마존 직배송으로 대략 일주일 정도 걸렸어요.

잘 찾아보면 국내 배송으로 직구랑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는 사이트를 찾을 수도 있어요.

이 경우 색상이 차콜 그레이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꼭 차콜 그레이가 아니어도 되고, 오래 기다리는 게 싫다면 국내 판매처가 더 편하겠죠.

아마존 직구의 경우 핫딜이 뜨는 기간도 있다고 하니,

운이 좋으면 더 좋은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