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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I live

[일상 기록] EAT DRINK EAT 먹고 마시고 또 먹어라, 먹고 마시고 또 먹은 11월 어느 날의 일상 (교보문고 잠실점, 탐앤탐스, 스타필드 하남 트레이더스, 르타오, 스타벅스)

by SO SWEET STELLA 2021. 11. 6.

 

그날의 시작은 평범했지요

아니 오히려 운이 나빴던 하루랄까

하지만 바보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겠어요

 

요가를 갔다가

병원에 다녀오는 짧은 일정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서 쉬기만 하면

끝나는 그런 단순한 하루를

먹고 마시고 또 마시고

돈을 쓰며 즐겁게 보냈다니

꿈만 같네요😍

 

 

 

아산 병원에 다녀온 다음 날

또 병원 두 군데를 가야하다니

그야말로 병원투어 주간이었다

 

다행히 아산병원에서도

경찰병원에서도 그렇게 나쁜 말을 듣지는 않았다

어디서나 일단 지켜봐야 한다는 소리만 듣긴 했지만...

 

요가 끝나고 속눈썹을 붙이고 정형외과에 간다던 봄은

정형외과 진료를 쿨내 나게 미뤄버리고는

나 병원 갔다오면 다시 만나서 차라도 마시자고 했다

우리 봄 요즘 확실히 덜 아픈가보다😀

 

 

 

핫트랙스에 볼 일도 있고

오랜만에 서점에 가고 싶어서

잠깐 잠실 교보에 들렀다

 

 

 

교보문고는 좋아해도

교보문고 향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워낙 오랜만에 교보에 가니 교보문고 향마저

나쁘지가 않더라

 

코로나 시국이 되면서

밖엘 잘 나가지 않게 되고

또 일이 너무 바빠지면서

적어도 한 주 한 번 이상 갔던 서점을

더 이상 가지 않게 됐다

 

아... 양껏 여유를 부리며

선비처럼 살던 때가 언제였더라...

생각해보니 그렇게 오래 전은 아니구나... ...😉

 

 

 

홀리데이 시즌에는 프리퀀시를 모아야 하니

스타벅스 외 카페를 가지 않는 사람이지만

사람 많은 곳은 피해야 하는 기저질환자라

사람 없고 넓은 탐앤탐스를 부러 찾아 갔다

(그리고 오랜 칩거 생활로

프리퀀시 모으기는 애저녁에 틀려먹었다🥲)

 

요가 끝나고 바로 병원을 간 터라

배가 너무 고파서

프레즐을 파는 탐탐이 더 끌리기도 했고...

 

 

 

그러니까 사람은

본디 허기질 때까지 굶으면 안 될지어다

 

탐탐에 들어가자 마자

프레즐 세 개와 허니버터 브레드

그리고 음료를 시키고는

모자라면 먹다 또 시키지 뭐...

이렇게 말했다

 

 

 

사람 없는 탐탐

꿀 알바였을텐데

베이커리 류를 4 개나 시켰네요

알바분 미안해요🙇‍♀️

 

이것저것 잔뜩 주문을 하고

우리는 4인 이상 앉을 수 있는 미팅룸에 자리를 잡았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자리가 충분히 남아있기도 했고

일단 우리 둘이

거의 4인분을 주문하기도 했으니까요😎

 

 

 

 

도그프레즐,

중국어 학원 가는 날마다

학원 옆 탐탐에서

도그프레즐을 먹고 갔는데

오랜만에 탐탐을 갈 때마다

통통했던 소시지가 작아져서

속상해😞

 

소시지 속도 더 꽉 차고 맛있었는데

그리고 체다 소스가 없다니

너무 슬펐어

그래서 체다 치즈가 들어간

콘 프레즐을 골랐지😙

 

 

 

가볍게 음료 한 잔씩 마시다가

단 음료를 시킨 봄은 아아가 생각나고

나는 또 단 음료가 생각이 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월넛 탐앤치노 추가

양심은 있어서 제일 작은 사이즈로 시켰다👍🏻

 

월넛은 배스킨라빈스 월넛 아이스크림하고

비슷하지 않을까 생생각했는데

곡물 라떼와 비슷한 맛

워낙 미숫가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그냥저냥 맛있게 먹었다

 

 

시답잖은 아무 말이나 하며 웃고 떠들다가

봄이 갑자기 고기가 먹고 싶다고 해서

코스트코를 가려다가

퇴근 시간엔 코스트코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하남 스타필드에 있는 트레이더스를 가기로!

하고 일어나는데

 

너무 배가 부르다

카페에서 배가 터질 때까지

먹기는 또 처음이었다

둘이서 한 5만 원은 썼으려나😅

 

 

 

트레이더스에서 빠르게 고기를 사고 나가려는데

조금 움직였다고

아이스크림 들어갈 자리가 생겨버렸네

 

르타오 아이스크림 참 좋아하는데

사람 많은 곳을 피하다보니

거의 2년 동안 먹어보지를 못 했다

 

르타오 매장에 사람이 많으면

아이스크림을 안 먹고 그냥 나가려고 했는데

아니 또 하필 사람이 없잖아😚

 

구석 자리 찾아서 자리를 잡고

아이스크림을 먹다보니

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니까

또 아아가 생각니고...

 

 

 

밤이니까 깔끔하게

아이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로 마무리!

 

 

 

인 줄 알았겠지만

어림 없지

집에 가는 길에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서

깐도리 20 개를 사려고 했는데

23 개가 있길래

다 털었다❤

 

 

친애하는 봄💜

그날은 정말 즐겁고 행복했어

마음대로 돈을 쓰고 먹는 어른,

참 좋은 거네

어른이라서 よ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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