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블로그 얘기를 하다가
어차피 기록용으로 시작한 블로그,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거창하지는 않더라도
일상을 조금씩 올리는 게 좋지 않겠나
뭐, 이런 결론을 내렸다
뭘 사든, 뭘 먹든
블로그에 올릴 생각으로
사진을 찍어두기 때문에
내 휴대폰 갤러리에는
블로그에 올리지 못 한 사진이 넘쳐나고
철이 지나서 쓰지 못하고
지워버리는 사진도 많다
아예 안 올리는 것보다는
간단히 조금씩 글을 써 보는 게 낫겠지
부담 없이 일상을 기록하고
정보가 필요한 글은 다시 또 올리면 되지
뭐 이런 가벼운 생각으로
일단 요즘 일상부터 올려보자😁
꾸준히 관리하던 블로그를
요로 결석을 기점으로 놓아버리고
(아파서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 후로 몸 상태가 계속 돌아오지 않았다
11월에는 내내 위염이 너무 심해서
카베진을 처음 먹어봤다
카베진, 카베진 하는 이유가 있구나
죽만 먹는데도 소화가 계속 안 됐었는데
카베진을 먹고 나니 일단 소화 문제가 해결됐다
반 통 정도 복용하니
위 문제가 거의 해결돼서
지금은 카베진 복용을 중단한 상태
카베진을 복용하면서
슬슬 살만해 지니까
자극적인 것만 아니면 되지 뭐🤷🏻♀️
이런 안일한 생각을 하게 되고
따뜻한 스프와 샌드위치가 생각이 나고
그래서 퀴즈노스 샌드위치와 스프를 주문했다
클램 차우더 스프는 소소
처음 먹어보는 치킨 베이컨 랜치도 괜찮았고
더블 베이컨 비엘티는 뭐 실패가 없는 샌드위치니까🙃
교촌 치킨 리얼후라이드
나는 교촌 치킨은 역시 레드라고 생각한다
다른 어떤 치킨을 먹어도
대체가 안 되는 맛
그래서 사실 기대는 안 했는데
뭐 딱 기대만큼이었다
이런 크리스피한 치킨은
역시 KFC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비비큐 황금 올리브 맛있는 걸 잘 모르겠다
교촌 리얼후라이드 치킨,
내 입맛엔 황금 올리브랑 비슷한 느낌
근데 신기한 게 이 치킨은 식은 게 더 맛있었다
식은 치킨 안 좋아하는데
따뜻할 때보다 식은 게 더 맛있어... 왜지?
같이 온 겉보리 소금은
겉보리와 후추가 들어간 소금인데
후추 향이 굉장히 강하고
보리 풋내가 좀 나서
두어 번 찍어 먹고 말았고
하바네로마요소스는
근래 먹어본 마요네즈 베이스
고추 소스 중에 가장 맛있었다
출시 첫날 먹었는데
얼마 안 있다가 할인 행사를 하더라...
그래서 순살을 한 번 더 시켜봤다
순살 보단 뼈 있는 치킨이 낫고
순살도 역시 식은 게 더 나았다😅
교촌 레드 사랑해요❤️
푸라닭 투움바 치킨
맛이 계속 궁금했지만
한 마리를 다 먹어볼 자신이 없어서
주저하고 있던 차에
블랙투움바 치킨 메뉴가 생겼다
블랙 치킨과 투움바 치킨 반반
푸라닭은 언제다 순살
다릿살이라 더 맛있다
딴 얘긴데
푸라닭 치킨 포장에
푸라는 스페인어로 순수라는 뜻이다
라는 문구가 있다
근데 더스트백, 패키지는 그렇다 쳐도
메뉴에 악마 치킨도 있잖아요...
온갖 언어 사전을 뒤져서
푸라 뜻 찾아낸 직원에게 보너스 주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포장 열 때마다 하게 된다
푸라닭 투움바 치킨
몇 년 전 출시했던 치킨을
다시 출시한 거라고 해서
괜찮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입맛에 맞았다
크리미한 치즈 소스에 버무린 치킨이
나쁘지 않았다
아무래도 호불호는 갈릴 듯 한 메뉴,
느끼한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반기지 않을 메뉴다
엄마랑 같이 먹으면
넌 어떻게 이런 걸 잘 먹니
하면서 나를 신기하게 볼 게 분명
딸기 시즌을 여름부터 기다렸다
딸기 빙수가 너무 먹고 싶었기 때문
딸기 철이 되자마자
설빙에 생딸기설빙이 나왔는지
매일 오픈 시간마다 확인했고
메뉴에 올라온 날부터
매일 생딸기설빙을 먹었다😁
찹쌀떡 안 좋아해서
첫날 빼고는 찹쌀떡은 빼고 주문했다
아직 딸기가 엄청 맛있는 시기가 아니라
딸기가 좀 시큼하긴 한데
달달한 팥에 너무 달지 않은 상큼한 딸기도 꽤 잘 어울린다😀
크로플이 그렇게 맛있다길래
동네 카페에서 크로플을 배달시켜 보았는데
맛이 너무 없었다...
배달이 문제인 걸까, 크로플이 입맛에 안 맞는 걸까
궁금해서 와플팬을 샀다
본래 물건을 살 땐
하나를 사더라도 더 좋은 것,
유명한 것을 사는 편인데
와플 엄청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몇 번이나 쓰겠나 싶어서
특가로 나온 와플팬을 구입했다
세척이 편하다는 장점도 있고
근데 역시 싼 건 비지떡이다
버터 반, 밀가루 반인
크루아상이 5번이나 팬에 달라붙어서
과탄산 소다로 팬을 몇 번이고 닦다가
나는 그냥 와플팬을 놓아주기로 했다
응 설빙에 크로플 팔더라...
꼬초츄,
꼬북칩 초코 츄러스
각종 마트, 쿠팡에서
구할 수 있기를 기다렸는데
도대체 이게 뭐라고 계속 기다려
이런 생각으로 그냥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했다
다른데 보다 좀 저렴하더니만
크기가 좀 작네☺️
맛이 나쁘지는 않은데
품절돼서 못 먹을 정도인가
싶은 맛
우유에 말아먹으면 맛있다고 하니
우유를 주문해 보아야겠다
작년에 이어 올 연말에도
세이브더칠드런 모자 뜨기 키트를 구입했다
그런데 내가
작년에 구매한 실 키트를
하나도 안 떴더라...
올해 구매한 키트는 굵은 실로 모자를 뜬다
굵은 실로 한 번 뜨고 나니
가는 실로는 다시는 뜨고 싶지 않게 된 것
그래서 올해 구매한 키트를 다 뜨고 나서
작년에 구매한 실은
여러 겹으로 겹쳐서 모자를 떴다
매일 하루 하나씩 모자를 뜬다
올해는 작년에 미처 못 뜬 모자까지
꽤 많은 모자를 보내게 될 것 같다
아기 모자가 하나하나 늘어날 때마다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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