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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I live

[꽃, 기록] 라넌큘러스(Ranunculus)

by SO SWEET STELLA 2021. 1. 1.

 

 

시간, 마음, 금전

뭐든 간에 여유가 있어야 꽃을 매일 볼 수 있다

 

그간 시간적 여유는 정말 넘쳤는데

마음엔 여유가 없었나 보다

 

꽃이 금방 시들시들해지는 여름 내

열심히 꽃을 들이고는

막상 가을, 겨울엔 방문 앞 콘솔에

꽃 없는 화병만 올려두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땐

역시 집 안에 꽃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라넌큘러스를 주문했다

 

꽃은 마침 12월 31일에 도착했다

잡동사니로 엉망이 된 콘솔을 치우고

화병을 올려두니 기분이 좋다

 

겹겹의 꽃잎이 풍성해서 예쁜 라넌큘러스,

참 좋아하는 꽃인데

직접 사보는 건 처음이다

 

버블랩으로 잘 포장해서 보낸 꽃이지만

배송되는 동안 줄기가 살짝 물렀다

줄기가 굵어 보이지만

줄기 속이 비어 있어서 다루기 쉽지 않다고 한다

겨울이라고 방심하지 말고

잘 관리해 주어야 오래 볼 수 있을 것 같다

 

 

라넌큘러스의 이름은

개구리를 뜻하는 라틴어 '라이나'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연못이나 습지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습도가 맞지 않으면

쉽게 시들어 버린다고...

 

꽃잎이 풍성해서 매력적인

라넌큘러스의 꽃말은

"매력, 매혹, 비난하다"

 

2021년을 라넌큘러스와 시작했으니

올해는 좀 더 매력적인 삶을 살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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