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약속이 잡혔습니다.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다 찾은 곳이 광화문 맛집이라는 고가빈커리하우스입니다.😊
고가빈커리하우스는 세계일보 근처 골목에 있는 건물 3층에 있습니다.
택시를 타고가려다 ’걸어서 15분 정도야 뭐’ 하며 호기롭게 출발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이 결정을 후회했죠.😭
그야말로 살을 애는 칼바람에 귀가 떨어져나갈 것 같은 추위를 뚫고 걸어가야 했습니다.
이렇게 고생을 하며 찾아갔는데 커리가 맛이 멋으면 화를 내겠다고 했지만,
다행히! 커리는 맛이 있었어요.
정통 인도식 커리를 생각하고 갔는데 인도식커리와 일본식 커리의 중간정도 되는 느낌의 커리였습니다.
일본식 커리에 서양 커리를 접목 시킨 커리라네요.
기본적으로 밥과 커리가 함께 나오고 난은 추가로 주문해야 해야 합니다.
자리에 앉으면 금방 음식이 꽤 빨리 나오는 편이라 좋았어요.
샐러드는 상큼했고, 피클에는 버섯이 들어가 있습니다.
좀 독특하다고 생각돼서 버섯만 골라 먹었어요.
왼쪽의 하얀 건 두부샐러드입니다.
일본에서는 꽤 흔한 샐러드라던데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비프 레드커리(₩13,800)
베지터블 빈달루(₩11,000)
로띠 차나이(난)(₩2,500)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비프 레드커리는 살짝 매콤해요.
적당히 매콤한 맛이라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아보카도나 버섯, 새우 같은 토핑을 추가로 올릴 수 있는데, 아보카도 토핑을 올려 먹으면 더 맛있겠다 생각했어요.
베지터블 빈달루는 토핑이 풍성합니다.
맛은 깔끔하구요.
난은 일반적으로 쉽게 접하는 난과는 좀 다른 모양입니다.
패이스트리 같이 바삭한게 나름 매력있어요.
주방도 오픈 되어있구요.
상황이 여의치가 않아서 맥주는 다음 번에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날이 좀 풀리면 커리에 맥주 한 잔 하러 다시 가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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