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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 ate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잔치국수] 돈까스잔치

by SO SWEET STELLA 2018. 8. 16.

 

 

 

돈잔국수, 사실 이름만 들으면 굉장히 생소했을 메뉴인데,

이제는 꽤 아는 사람이 많아진 유명한 음식이죠.

돈까스잔치는 "전지적 참견 시점" 이라는 예능에서 이영자 씨가 소개한 맛집입니다.

예르미타시 박물관전을 관람하고 다녀왔으니 방송에 나온 지도, 제가 돈까스잔치를 다녀온 지도 벌써 4개월 훌쩍 지났네요.

얼마 전 홍대에 갔다가 돈까스잔치 분점이 홍대에 생기는 걸 보고 늦게나마 돈까스잔치를 다녀 온 후기를 적어봅니다.

 

 

 

저희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출발했는데요.

걸어서 35분 정도로 걸어갈 만한 거리이긴 하지만 걷기 편한 길이 아니어서 박물관에서 나와 택시를 탔습니다.

박물관에서 나와 택시를 타면 금방 돈까스잔치에 도착합니다.

기본 요금과 크게 다르지 않는 정도의 택시비가 나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도로 가는 길을 검색했을 땐 약 7분 정도 걸리는 것으로 나오네요.

 

대중교통을 타고 가기에는 조금 애매한 위치라고 해요.

대신 주차장은 잘 되어 있습니다.

 

 

 

돈까스잔치라는 상호에 맞게 메뉴는 국수와 돈까스가 주를 이룹니다.

돈까스와 국수를 함께 먹는 메뉴가 아니라면 평범한 분식집 메뉴에 가깝습니다.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서 점심 때가 거의 다 되어서 도착하게 됐어요.

시간이 시간이다 보니 아무래도 웨이팅이 좀 있겠다 싶었는데, 매장이 커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다만, 식탁이 크고 넓은 편이라 손님이 많은 시간에는 합석을 해야하는 것 같아요.

저희도 합석해서 앉았습니다.

식탁이 넓은 만큼 의자가 길게 놓여 있어서 손님이 붐빌 때는 여러명이 않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기 한테요.

의자가 왔다갔다 하기에는 좀 불편했습니다.

돈까스잔치는 물컵, 젓가락, 앞접시 등을 직접 가지고 와야 하거든요.

의자가 불편한데다가 합석까지 하면 젓가락 등을 가지고 오기가 좀 불편하고 번잡스럽습니다.

 

 

 

전참시에서 이영자 씨가 언급했던 것 처럼 돈까스잔치 육수는 멸치를 우려서 만듭니다.

확실히 화학조미료 특유의 자극적인 맛이 덜 하더라구요.

채소를 함께 끓여서인지 국물 끝맛이 살짝 달큰했습니다.

 

 

 

일단 돈잔국수 맛이 궁금해서 왔으니 돈잔국수를 하나 시켰구요.

돈비국수를 시킬까 고민하다가 왕돈까스를 주문했습니다.

보통 저희처럼 돈까스와 돈잔국수를 많이 시키는 것 같더라구요.

 

 

 

돈까스 맛은 꽤 평범했어요.

사실 평범도 쉽지는 않잖아요.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었지만 고기 잡내가 없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돈까스 두덩이와 밥, 샐러드, 깍두기가 한 접시에 나옵니다.

돈까스를 시키면 국물이 함께 나오는데요.

이 국물은 잔치국수 국물과 같은 국물입니다.

돈까스를 찍먹하고싶으신 분은 소스는 따로 달라고 하면 따로 주신다고 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잔치국수에 돈까스라니 조합이 꽤 생소합니다.

도대체 무슨 맛일까, 맛이 있을까 꽤 걱정하면서 주문했는데요.

생각만큼이나 생소한 맛은 아니었어요.

우동에 튀김을 올린 음식이나 촉촉하게 젖은 돈까스가 올라간 돈부리는 이제 꽤 익숙하잖아요.

그런 류의 맛입니다.

자칫 평범할 수도 있는 잔치국수에 돈까스를 올려 판매하니 독특하고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돈까스잔치라는 상호를 붙여 이렇게 특색 있는 음식을 판매하다니 전략이대단하다는 느낌이 많이 받았어요.

 

돈잔국수, 조합이 주는 충격에 비해 생각만큼이나 독특한 음식은 아니었지만 요즘은 지점도 꽤 생겼으니까요.

근처에 돈까스잔치가 있다면 들러서 돈잔국수 한 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단팥빵, 굉장히 영리한 전략입니다.

웨이팅 줄 보다 계산 줄이 더 길거든요.

계산을 기다리다보면 절로 집게 됩니다.

 

생크림이 들어간 단팥빵과 일반 단팥빵 두 종류를 판매하는데요.

생크림이 들어간 단팥빵은 냉동된 상태로 판매하더라구요.

갓 나온 빵은 딱 봐도 아닌 것 같아서 일반 단팥빵을 구매했어요.

하나에 2500 원이니 저렴한 빵은 아닌데요.

가격만큼이나 무게가 묵직합니다.

견과류가 들어간 팥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어요.

달달하고 고소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돈까스잔치 동빙고점은 연중무휴이구요.

매일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9시 반까지 영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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