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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I live

파맛 첵스를 먹어보았는데 말이죠.. 왠지.. 플라톤이 생각나네요...🙃

by SO SWEET STELLA 2020. 7. 22.



요즘 인기(?)가 많은 파맛 첵스,

단백질 위주로 먹는 중이라

그냥 먹지 않고 지나칠까 하다가

남들 다 하는 건

또 해보고 싶으니까😁


민주주의 맛이라는 파맛 첵스,

그 때 한 표를 행사한 어린이는 아니지만

어엿한 어른이가 됐으니

결과를 책임져야겠지

파맛 첵스를 잘 알고 있는 어른으로서

파맛 첵스를 한 통 구입했다


초반엔 구하기 힘들었다더니

요즘은 마트에서도 쉽게 구하는 것 같다


빨리 받아보겠다고

로켓 배송으로 구입하고는

정작 바로는 못 먹었다

궁금해서 바로 뜯어보고 싶었지만

치팅데이까지 얌전히 기다렸지🙃




봉투를 열면

파향이 확 날 것 같았는데

약간 미묘한 향이 났다

단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뒤늦게 파 향이 좀 따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


모양은 첵스 모양이고

오리지널 첵스에

파맛을 코팅한 것 같다

그래서 약간 끈적한 느낌이다


맛은 첫 인상 그대로

미묘...

단 것도, 짠 것도,

그렇다고 파향이 확 올라오는

야채과자 느낌도 아니고

와 이거 진짜 못 먹겠네

뱉어야겠다 그런 맛은 아니고

그렇다고 와 맛있다!

는 또 전혀 아니고...🤔



시리얼은 역시 우유에 말아야지

하고 우유에 말았는데

평소 시리얼 먹는 만큼

우유에 부어버리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찻잔에 조금만 말아보았다


시리얼은 시리얼이라

우유와 만나니 과자가 더 사는 느낌이다

그러면 더 맛있나?

라고 물으면 글쎄...😅

맛이 더 나은 건 뭔가

파 맛을 우유가 씻어줘서 그런 가 싶기도 하다

눅눅해지기 전에

얼른 호로록 먹어버리고

우유까지 마셔버렸는데

우유에 파맛 첵스가 너무 오래 있었다면

나는 아마 우유를 마시지 못 하였을 것이야😂


파맛 첵스 정말 민주주의 맛이네요

대중과 정의는 언제나 결국엔 승리하지만

다수결은 항상 옳지많은 않다는 그 말과


더불어

중우정치를 폭민정치라고 했던

플라톤이 생각나는 그 맛🤣


그렇지만 켈로그는

정말 괜찮은 마케팅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달달한 씨리얼 보다는

그레놀라나 뮤즐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씨리얼 시장도

살짝 위축 됐을 텐데


B급 마케팅이 힙한 이미지로 잘 통하는 때에

십 여 년 전 투표 결과를 가지고 와서

이슈를 만들고

너도 나도 한 번 쯤은 먹어보려고

구입해서 후기를 올리는 것 같다

아마 파맛 첵스가 팔리면서

초코 맛 첵스 판매량도 늘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도 해본다

(초코 맛이 그리워지게 하는 맛이니까😁)



다이어트 중이라 원래도 맛만 볼 생각이었고

남은 파맛 첵스는

아직 맛을 보지 못 한 친구들을 위해

일부 소분하고

나머지는 상자에 잘 넣어서

엄마 화장대 위에 올려 놓았는데


엄마가 파맛 첵스를 보더니

이건 뭐야? 너 이거 맛 없어서

나 가져가라고 여기 올려놨지?

어림 없어 나는 안 먹을꺼야

뭐야 이거? 파맛?

얘 생긴 것도 기분 나빠

나는 안 먹을래

라고 했다


엄마, 이거 요즘 인기 많아

맛 있는 건 아니지만 먹어봐

라고 했지만 엄마는 흔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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