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카페입니다
서울리즘(SEOULISM)에 다녀왔어요
언제부턴가 석촌호수 근처 카페가 많은 길을
송리단길이라고 부르더라구요
서울리즘도 송리단길에 속하는 카페라고 하네요
서울리즘은 송파성당 건너에 있습니다
더 정확히는 광고로 되게 유명한 병원 바로 건너편입니다😁
서울리즘은 1층과 루프탑 6층으로 나뉘어 있어요
1층 매장은 카페치고는 꽤 작습니다
간판도 작고 서울리즘이라고 쓰인 글자가 잘 안보여서
처음엔 여기가 맞나 긴가민가 했어요
1층에는 샹들리에와 장식품이 올려진 테이블이 있습니다
장식은 매번같지 않고 가끔씩 변화를 주는 것 같아요
대기를 위한 의자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1층 매장은 주문을 위한 곳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은 아닙니다
주문을 하고 대기를 하는 공간이에요
커피는 아메리카노가 5,000원 라떼 5,500원으로
전망 좋은 루프탑카페 치고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말차 라떼나 초코 음료는 주로 7,000원 대라
가격이 조금 더 나가기는 하네요
1층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6층에 좌석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확인해주십니다
6층에 자리가 없으면 일단 기다려야 합니다
저희는 운이 좋게도 딱 두 명까지 자리가 있다고 해서
대기 없이 올라갔습니다
커피를 받아서 카운터 바로 옆으로 난 문을 통해 6층으로 갑니다
6층까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어요
컵을 가지고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커피는 머그가 아닌 테이크아웃 잔에 나옵니다
6층으로 올라가면 커튼이 쳐진 입구가 보이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루프탑카페가 나옵니다
서울리즘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카페,
6시부터 12시까지는 바로 운영합니다
1층에 주문하는 카페가 따로 있는 이유는
아마 옥상 카페에서 음식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인 것 같아요
커피류는 모두 1층 카페에서만 주문이 가능하고
티라미수와 바 메뉴인 콜드브루 커피,
맥주와 간단한 스낵 종류는
모두 6층에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6층 루프탑 카페는 전망도 분위기도 굉장히 좋습니다
맑은 날 커피 마시기도 좋은 장소이지만
야경을 보며 맥주 한 잔 하기에도 좋은 분위기라
바 운영 시간에 맞춰서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네요
6층 카페에서 다시 계단을 오르면
이렇게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사실 서울리즘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포토은 넓지 않아요
포토존 옆 공간은 스튜디오 야외촬영 공간이기 때문에
건너가지 않도록 안내문을 놓아두었습니다
서울리즘 사장님은 이 장소를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다가 발견했을까
사진을 찍으러 온 부부였을까
아니면 스튜디오 관계자나 지인일까
혹은 이 건물의 소유주일까
아니면 이 자리를 찾기 위해 발품을 열심히 팔았을까
어떻게 이렇게 전망 좋은 공간에
포토존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하고 카페를 차렸을까
궁금증이 생기네요🙃
사진을 이렇게 아래에서 위로 찍는 게 잘 나와요
카메라를 아래로 내린 만큼 하늘을 더 보이게 찍었어야 하는데,
역시나 저는 사진 찍는 기술이 형편없습니다😭
아무래도 정면에서 찍은 사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롯데월드타워 사진을 찍는다고 정작 커피 사진을 깜박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플랫화이트를 주문했는데,
플랫화이트는 이미 다 마셔버렸네요
저는 플랫화이트를 마셨는데,
커피 맛도 꽤 괜찮았어요
아, 6층에서 보이는 전경도 참 좋습니다
특히 맑은 날은 시야가 확 트여요
서울리즘(SEOULISM),
참 잘 지은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63빌딩이 서울을 상징하는 건물이었잖아요
서울구경하면 63빌딩 얘기는 꼭 빠지지 않고 등장했죠
한강 다리나 한강 북쪽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이제는 롯데월드타워 밖에 보이지 않아요
멀리서 보면 얼마나 높은지,
얼마나 큰지가 확 와닿습니다
롯데월드 타워가 지어지기 이전의 서울도
고층건물이 꽤 많던 도시였는데,
그 마천루를 롯데월드타워가 뚫어버린 느낌이랄까요
삼성동에도 고층 건물이 지어질 예정이고,
앞으로도 더 많은 건물이 지어지겠지만
지금 서울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롯데월드타워입니다
당분간이라도 63빌딩이 가지고 있던
상징성이 롯데월드타워로 옮겨가겠죠
그 롯데월드타워가 가장 잘 보이는 카페,
서울리즘입니다
이름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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