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호텔조식과 맥모닝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이지만,
팬케이크, 달걀, 토스트 같은 메뉴라면
거르지 않고 꼭 먹어요.
신메뉴로 팬케이크가 나왔다는 걸 알고
꼭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가는 매장마다 번번이 품절이어서
며칠 전 드디어 먹어보았습니다.
프리타타 베리 팬케이크(₩ 5,900),
시금치 프리타타,
블루베리 & 라즈베리 시럽을 뿌린 촉촉한 팬케이크,
소시지로 구성된 브런치 박스라고 소개하고 있네요.
여타 다른 샌드위치와 마찬가지로
냉장고에 있는 팬케이크를 직접 꺼내서 계산하면
파트너 분이 시럽을 뺀 나머지 음식을 데워서
시럽과 함께 접시에 담아주십니다.
블루베리와 라즈베리를 넣은 시럽이에요.
일반 시럽보다 아무래도 향이 좋아요.
단점은 시럽을 손에 묻히지 않고 뚜껑을 여는 방법이 없어 보인다는 거?
일회용 소스통에 담겨져 있는데요.
접시가 작아서 소스가 기울어져 있거든요.
뚜껑 틈으로 소스가 스며있기 때문에 열 때 손에 튀거나 묻거나 합니다.
구성이 예전에 출시했던
버터 프렌치 토스트와 비슷합니다.
버터 프렌치 토스트는
스크럼블 에그, 소시지, 프렌치 토스트와 베리가 들어간 시럽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거든요.
스크렘블 에그가 프리타타로, 프렌치 토스트가 팬케이크로
이렇게 바뀌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프리타타는 시금치 말고 다른 재료는 넣지 않아서인지
마치 계란찜을 보는 것 같습니다.
맛도 부드러운 계란찜에 가까워요.
팬케이크는
촉촉한 팬케이크라고 했으면서...
팬케이크 치고는 좀 퍼석한 느낌?
시럽을 뿌려서 먹었어야 했나...😞
소세지는 맛있었습니다.
블루베리와 라즈베리가 들어간 시럽도 맘에 들었구요.
소세지를 시럽에 찍어 먹는 것도 맛있고...
맥모닝은 아침에만 먹을 수 있고,
브런치 카페에 가는 게 아니라면
캐주얼하게 팬케이크를 먹을 곳은 사실 없잖아요.
그거 생각하면 꽤 괜찮은 가격에 팬케이크를 먹는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아침이라면 저는 차라리 맥모닝을 먹고 나서
스타벅스에 자리 잡을 것 같네요.
버터 프렌치 토스트는 가격이 6,400원이었고,
저는 이 정도 가격이면 먹을만 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팬케이크는 500원이 더 저렴한데
되레 팬케이크를 먹을 때 가성비가 생각납니다.
브런치 메뉴를 계속 내놓을 예정이라면
저는 차라리 프렌치 토스트를 다시 판매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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