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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역2

[2018 동계 내일로] 여정의 시작 군산 우리의 첫 도착역은 군산역이다 내일로 일정을 짜면서아리가 꼭 가고 싶어했던 곳은 순천이고내가 꼭 들렀으면 싶었던 곳은 안동이다우리는 안동과 순천을 거점으로 일정을 계획했는데군산은 순천과 안동 다음으로비교적 일찍 여정에 넣은 곳이다 아마 내가 군산에 가자고 적극 제안했던 것 같은데왜였는지는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일제 강점기 도시 모습이 남겨진 군산의 현재를직접 봐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군산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간직한 도시이다적산가옥, 일제 강점기 당시의 관공서 등이그대로 남아있다 군산이 수탈의 거점이 된 이유는쌀이 많이 생산되는 비옥한 평야이면서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이기 때문이다살기 편하고 풍족하기 때문에 되레살기 힘들었던 도시가 되었다는 게참 아이러니 하면서도 안타깝다 기차 .. 2018. 2. 17.
[2018 동계 내일로] 내일로 여행 그 시작 국내 여행이고, 언제가 됐든이번 동계 내일로는 꼭 가자고 얘기를 했던 터라그렇게 급하게 출발하는 여행도 아니었는데,여행 출발 전까지 꽤 정신이 없었다.아, 여행을 앞두고 발에 염증이 나서 치료한다고 바쁘긴 했다😭 짐도 결국 출발하는 날 밤 부터 싸게 돼서 밤을 꼬박 새우고 출발했다물론 짐을 미리 싸 두었어도 분명 밤은 새웠을거다용산에서 6시 21분에 출발하는 차를 타기로 했는데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면 분명 늦잠을 잘테니까 아리도 결국 한 숨도 못 자고 출발했다는데,이럴 줄 알았으면 밤에 만나서그냥 첫차를 타고 출발하는게 나았을까 싶기도 하고... 엄마가 화장대 위에 봉투를 올려놓았다봉투 위의 메모를 보고 기분이 몽글몽글해졌다백수 딸 놀러간다는데 뭐가 예쁘다고... “그거 돈 남겨와. 나 그거 빚진거야.어떻.. 2018.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