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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 made/etc

볼메이슨자 크리스탈 젤리와 염화칼슘으로 제습제 만들기 (물 먹는 하마 만들기)

by SO SWEET STELLA 2020. 12. 27.

 

제습제는 보통

비가 많이 내리고 습한 여름에

많이 사용할 텐데요

 

저는 여름보다는 겨울철에

습기 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여름에야 공기가 습하긴 해도

곰팡이가 생기거나 하는 일은 없는데

가열식 가습기를 끊임없이 사용하는 겨울엔

아무래도 곰팡이를 걱정하게 돼요

 

 

가습기를 안 틀면 건조해서 문제

가습기를 틀면 가습기를 트는 대로

방에 있는 물건들이 습기를 먹을까

걱정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겨울엔 방 곳곳에 제습제를 둡니다

 

 

사서 쓰는 제습제가 편하긴 하지만

제습제 모양이 예쁘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예뻐 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볼 메이슨 자를 이용해서 제습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단출해요

 

제습제 주요 성분인 염화칼슘이 필요합니다

일반 염화칼슘보다는

동그란 모양으로 나온 구슬 염화칼슘이

더 보기 좋아요

 

구슬 염화칼슘은

3 kg 2 개에 부직포 포함해서 7천 원 정도

꽤 저렴한 편이에요

 

 

 

그다음엔 볼 메이슨 자가 필요합니다

 

염화칼슘, 용기, 부직포

이렇게 세 가지 재료만 있으면 재료 준비는 끝

만드는 방법도 아주 간단해요

 

사실 부직포야 어떻게든 고정하면 되고

저렴한 아무 용기나 사용해도 되지만

볼 메이슨 자는 뚜껑과 리드가 분리되는 용기라

리드 대신 부직포를 덮으면

부직포를 깔끔하게 고정할 수 있어서

볼 메이슨 자를 선택했어요

 

 

예쁜 유리 용기를 사용하는 게

미관상 좋기도 하니까요

 

볼 메이슨 자 중에서도

내부가 살짝 불투명하게 보이는

크리스탈 젤리를 구입했습니다

 

 

 

재료를 다 준비했다면

부직포에 볼 메이슨 자 리드를 대고 그린 후

모양대로 잘라줍니다

 

 

 

볼 메이슨 자에

적당량의 염화칼슘을 넣고

 

 

 

리드 대신 부직포를 올린 후

뚜껑을 닫아 주면 끝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당장 사용하지 않을 제습제는

왼쪽처럼 부직포 위에 리드를 올리고

뚜껑을 닫아주면 돼요

 

아 사용하지 않은 리드는 버리지 말고

잘 보관해 두세요

리드도 다 돈 주고 사는 건데

나중에 필요할 일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이제 원하는 위치에

제습제를 올려두면 돼요

 

용기가 길쭉해서

자리를 많이 차치하지도 않고

책장이나 책상 같이

눈에 보이는 곳에 올려 두어도

미관상 흉하지 않아서 좋아요

 

 

 

물이 생기면서

찰랑거리지 않도록

워터 비즈를 사서 넣어봤는데요

 

워터 비즈가 커지는 원리가

아마 삼투압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염화칼슘이 녹으면 서 생기는 물에선

워터 비즈가 전혀 커 지지 않더라구요

안타깝게도 워터 비즈를 넣은 제습제는

모두 실패했습니다

 

 

어차피 물이 찰랑거릴 정도로

물을 빨아들이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리기도 하고

물이 생기면 조금씩 비워 주면 되니

사는 것보다는 좀 더 보기 좋은

제습제를 만들 걸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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