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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 saw & watched/concert

[콘서트/20171210] 2017 아이유 투어 콘서트 “팔레트” 서울

by SO SWEET STELLA 2017. 12. 22.



아이유 서일콘 벌써 일주일 전이다.


공연 당일, 후기를 다 적고 나서 잠 들겠다던 그 다짐은 헛된 꿈이었습니다.

내가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른 것도 아니고 다섯 시간 동안 앉아만 있었는데 뭐가 그렇게 힘들었을까.


늦었지만, 기억나는대로 후기를 적어본다.





눈이 내린 후 비가 온 궂은 날이어서 좀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공연 전에 비가 그쳤다.


잠실실내체육관 근처는 허허벌판이어서,

신천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카페에서 잠시 쉬다가 출발했다.

공연 에너지 비축은 꼭 필요하니까.🙃


사진도 찍고 “이름에게”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공연장에 한 시간 정도 미리 도착했다.

종이에 이름, 좌석 번호를 적고 우체통에 넣으면 공연 중에 당첨자를 뽑아

단 50개만 생산했다는 보라색 아이크(아이유 유애나 응원봉)를 선물해 주는 이벤트인데,

네... 당첨되지 않았죠.



공연장 근처에 아이유가 모델로 있는 소니, 맥심 행사장이 있었다.

생각보다 여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맥심 행사만 체험해 보았다.

인스타그램에 등신대 사진을 올리고 아이유가 모델인 맥심심플라떼 한 상자를 받았다.

따뜻한 커피도 시음해 보았고...


공연장 곳곳에 난로가 있어서 조금이나마 추위를 녹일 수 있었다.




공연 시작 전, 아이크를 꺼내 켜 보았다.

연두색 빛이 공연장에 가득 찬 모습이 참 예뻤다.



팬들을 위해 직접 다른 사람의 공연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선 사진을 찍어도 좋다고 말해주고,

공연 중간에는 포토타임이 있다.

그렇게 많은 공연을 다녀 본 것은 아니지만 이런 공연이 또 있나?

‘정말 팬들을 위한 공연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관객석 여기저기를 돌면서 공연을 하다가 내려가기 위해서,

경호실장님 품으로 폴짝 뛰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다.

정말 귀여웠어.😭




서일콘 게스트는 싸이, 싸이 공연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네, 안 가도 될 것 같습니다.


싸이, 단 몇곡 부르고 가셨는데, 공연을 초토화 시켰다.

떼창을 너무 열심히 해서 무대 밖에 있는 아이유 삐치겠다 싶었는데,

게스트에게 앵콜을 외치기 있냐고...



막콘은 길게 해야한다고 조언하고 가신 싸이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실은 미리 염두해 두었겠지만) 공연을 다섯 시간이 넘게 했어요.


대략 세 시간 정도 하겠지 예상했는데, 다섯 시간 정도 공연을 했다.

공연을 한 번 하고 나면 꽤 오래 앓는다고 하기도 했고,

서울 공연은 토일 양일 간 하는 터라 컨디션이 좀 걱정 됐는데,

오래오래 공연해 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덕분에 듣고 싶었던 노래는 다 들었다.

마음이 최애곡이고, ‘마음’을 돌려 들으며 아이유를 좋아하게 됐는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제일 좋아하게 된 노래는 ‘싫은 날’

이 날 이후로 ‘싫은 날’을 엄청 돌려들었다.


팬클럼 가입을 놓쳐서 선예매를 놓치게 됐는데,

다음 공연 전에 유애나 가입이 열러서 꼭 선예매로 앞자리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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