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 체리블라썸 시즌이 돌아왔어요.
이번 시즌에는 체리블라썸 음료와 함께 새로운 메뉴인 바나나 크림 파이 프라푸치노도 첫 선을 보였습니다.
재작년 일본 스타벅스에 출시된 아메리칸 체리파이 프라푸치노와 비슷한 음료인 것 같아요.
아메리칸 체리파이 프라푸치노는 평이 굉장히 좋았던 음료였어요.
비슷해 보이는 바나나 크림 파이 프라푸치노도 맛이 꽤 괜찮지 않을까,
소식을 듣자마자 기대했던터라 출시 당일 바로 가서 마셔보았습니다.😎
사이즈는 톨 사이즈로 단일 사이즈입니다.
텀블로 음료 쿠폰으로도 주문 가능해요.
스타벅스 빨대가 모두 종이빨대로 바뀌어서,
종이 빨대로 파이가 뚫릴까 걱정했었는데 잘 뚫립니다.
단호하고 과감하게 팍 꽂아야 단번에 뚫려요.
이게 뚫릴까 의심스러운 마음으로 꽂으면,
파이만 프라푸치노 속으로 들어가고 구멍이 나지 않습니다.😭
파이가 점점 음료 속으로 묻히고 음료가 밖으로 쏟아지기 직전,
세번 째 시도만에 파이를 뚫었어요.
빨대 소재랑 관계없이 속도감 있게 팍 꽂는 게 요령이에요.
(근데 혹시 저만 한번에 못 꽂고 헤맸던걸까요.😅)
저는 사실 바나나 맛이 나는 음식은 바나나맛 우유만 마셔요.
바나나 우유 외에는 인공적인 바나나향이 좀 역하게 느껴지거든요.
바나나 크림 파이 프라푸치노를 기대하면서도,
바나나향이 좀 거슬리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음료를 한입 마셨을 때는 인공적인 바나나향이 강했구요.
계속 마시면서는 그냥 바나나우유와 비슷한 정도로만 향이 났어요.
처음 한 두입 마실 때 빼고는 향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바나나크림이 밑에 깔려 있고 그 위는 체리블라썸라떼와 동일한 밀크가 들어갑니다.
크림과 밀크가 달달하게 잘 어울어지는 느낌이에요.
바나나크림은 크림이라기보다는 약간 푸딩같은 질감이에요.
음료를 다 마시고 나서 남은 파이를 깨서 먹었는데요.
파이를 꽤 오래 음료위에 얹어놓았는데도 눅눅해지지 않고 꽤 바삭했어요.
생각 보다 파이가 짭짤해요.
음료를 다 마시기 전에,
음료가 적당히 남은 상태에서 파이를 깨서 음료와 같이 먹으면,
단짠단짠 맛있는 조합이 될 것 같네요.
빨대를 파이에 꽂는 것도 재미있고, 핑크색 음료 색감도 봄 느낌이 물씬 나요.
기분 전환을 위해 새로운 음료를 맛보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 쯤 다시 가서 마실 땐 파이를 좀 일찍 깨서 먹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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