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가 많은 파맛 첵스,
단백질 위주로 먹는 중이라
그냥 먹지 않고 지나칠까 하다가
남들 다 하는 건
또 해보고 싶으니까😁
민주주의 맛이라는 파맛 첵스,
그 때 한 표를 행사한 어린이는 아니지만
어엿한 어른이가 됐으니
결과를 책임져야겠지
파맛 첵스를 잘 알고 있는 어른으로서
파맛 첵스를 한 통 구입했다
초반엔 구하기 힘들었다더니
요즘은 마트에서도 쉽게 구하는 것 같다
빨리 받아보겠다고
로켓 배송으로 구입하고는
정작 바로는 못 먹었다
궁금해서 바로 뜯어보고 싶었지만
치팅데이까지 얌전히 기다렸지🙃
봉투를 열면
파향이 확 날 것 같았는데
약간 미묘한 향이 났다
단 향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뒤늦게 파 향이 좀 따라오는 것 같기도 하고🤔
모양은 첵스 모양이고
오리지널 첵스에
파맛을 코팅한 것 같다
그래서 약간 끈적한 느낌이다
맛은 첫 인상 그대로
미묘...
단 것도, 짠 것도,
그렇다고 파향이 확 올라오는
야채과자 느낌도 아니고
와 이거 진짜 못 먹겠네
뱉어야겠다 그런 맛은 아니고
그렇다고 와 맛있다!
는 또 전혀 아니고...🤔
시리얼은 역시 우유에 말아야지
하고 우유에 말았는데
평소 시리얼 먹는 만큼
우유에 부어버리면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찻잔에 조금만 말아보았다
시리얼은 시리얼이라
우유와 만나니 과자가 더 사는 느낌이다
그러면 더 맛있나?
라고 물으면 글쎄...😅
맛이 더 나은 건 뭔가
파 맛을 우유가 씻어줘서 그런 가 싶기도 하다
눅눅해지기 전에
얼른 호로록 먹어버리고
우유까지 마셔버렸는데
우유에 파맛 첵스가 너무 오래 있었다면
나는 아마 우유를 마시지 못 하였을 것이야😂
파맛 첵스 정말 민주주의 맛이네요
대중과 정의는 언제나 결국엔 승리하지만
다수결은 항상 옳지많은 않다는 그 말과
더불어
중우정치를 폭민정치라고 했던
플라톤이 생각나는 그 맛🤣
그렇지만 켈로그는
정말 괜찮은 마케팅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달달한 씨리얼 보다는
그레놀라나 뮤즐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씨리얼 시장도
살짝 위축 됐을 텐데
B급 마케팅이 힙한 이미지로 잘 통하는 때에
십 여 년 전 투표 결과를 가지고 와서
이슈를 만들고
너도 나도 한 번 쯤은 먹어보려고
구입해서 후기를 올리는 것 같다
아마 파맛 첵스가 팔리면서
초코 맛 첵스 판매량도 늘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도 해본다
(초코 맛이 그리워지게 하는 맛이니까😁)
다이어트 중이라 원래도 맛만 볼 생각이었고
남은 파맛 첵스는
아직 맛을 보지 못 한 친구들을 위해
일부 소분하고
나머지는 상자에 잘 넣어서
엄마 화장대 위에 올려 놓았는데
엄마가 파맛 첵스를 보더니
이건 뭐야? 너 이거 맛 없어서
나 가져가라고 여기 올려놨지?
어림 없어 나는 안 먹을꺼야
뭐야 이거? 파맛?
얘 생긴 것도 기분 나빠
나는 안 먹을래
라고 했다
엄마, 이거 요즘 인기 많아
맛 있는 건 아니지만 먹어봐
라고 했지만 엄마는 흔들리지 않았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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